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회원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는 지난달 28일 정기회의를 갖고 도서지역 해상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정부의 지원이 도로나 철도 등 육상교통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해상교통 수단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섬발전진흥원의 자료에 의하면 교통수단의 킬로미터 당 운임 단가가 연안여객선은 306원으로 버스와 전철의 125원에 비해 2.4배, KTX의 164원에 비해 1.8배나 비싸다. 항공요금 209원에 비해서도 4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서 지역 해상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항을 규정하고 선박 이용객에 대한 운임 지원, 여객선 건조·대합실·접안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도서지역 해상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이 국회에서 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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