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영공노)은 9일 경찰에 상습 악성 민원인 강력 처벌 청원서를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영광군 공직자 폭행 사건을 강력히 규탄,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683명이 서명했다.

영공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수시로 무리한 민원을 제기하거나, 폭언 또는 폭행을 행사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례가 있는 ‘상습 악성 민원인’이다. 단순 우발적인 폭행이 아니라, 공직자들을 괴롭히기 위해 교묘하고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죄로 규정했다.

영공노는 지난달 27일부터 10일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상습 악성 민원인’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쳐 조합원 약 93%가 서명에 동참했다.

조범기 위원장은 “공직자를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는 피해가 군민에게 전가되는 이기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다. 조합원과 군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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