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에서 치러진 전라남도체육대회(도민체전)가 15일 막을 내렸다. 완도군에서 12일부터 4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5일 폐막했다. 영광군은 24개 전 종목에 임원 93명, 선수 227명 등 320여 명이 출전해 당구와 테니스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검도 2위, 탁구·게이트볼·태권도 3위, 배드민턴이 4위에 올랐다. 영광군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과 정병환 영광군 체육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내년 제63회 대회는 영광군에서 치러진다. 폐회식에서 정병환 영광군체육회장이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으로부터 차기 개최지 대회기를 넘겨받았다. 도민체전은 전남 22개 시·군이 경기력을 다툰다. 경기 결과도 의미가 있지만 경기력 보다 도내 각 시·군이 한데 모여 화합을 다지는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 여기에 더해 선수와 임원 등의 방문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도민체전 유치의 적잖은 목적이다. 

모든 행사는 방문객의 많고 적음이 성공의 척도다. 영광군은 내년 4월 15년 만에 치러지는 전남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완도군에 홍보단을 파견했다. 정병환 영광군 체육회장은 내년 영광에서 열리는 전남체전을 성공·행복체전, 안전·경제체전, 문화·관광체전, 화합·희망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화합과 감동의 멋진 무대로 준비해 잊지 못할 경험과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한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도민체전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효과는 적잖다. 선수·임원진은 물론 응원을 위해 영광을 찾을 손님이 많을수록 그 경제적 효과는 크다. 영광군이 손님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숙식 업소는 물론, 군민 모두가 ‘영광은 친절하고 깨끗하며 맛도 있는 고장’이라는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인심 좋은 고장이라는 평을 받는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도민체전 효과 극대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한다.

영광군은 스포츠 마케팅에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다양한 종목의 각종 대회가 열리고  훈련을 위해 찾는 팀도 적잖다. 그러나 경기장을 찾는 군민은 극히 적다. 모든 종목의 선수들은 경기장을 인파가 많을수록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한다. 경기장이 한산하면 의욕도, 경기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선수와 임원 모두가 영광을 다시 찾고 싶어 할 만큼의 철저한 준비를 영광군과 영광군 체육화에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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