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버림 정 종 선생 타계 1주기를 맞은 13일. 선생을 흠모하는 영광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생을 추모했다. 선생이 남긴 서책 등을 소중히 간직하고 전시 공간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인 김옥자, 영광 향리학회 창립을 주도한 서민영, 지산서예원장 조경길, 요리명인 최윤자, 선생을 곁에서 모셨던 시인 장진기와 이정연, 영광군 여성단체 협의회장 장은영, 송광한가족가정폭력상담센터장 김혜경 등 9명이다.

철학박사이자 산악인인 선생은 전남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국내 공자학의 태두다. 지난해 11월 윤사순 전고려대교수(학술원회원)·박성배 뉴욕주립대교수·송석구 전 동국대총장·오종일 전주대 교수·이희재 광주대 교수 등 후학들은 선생을 추모하는 학술대회를 가졌다.

영광출신인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등 사회학자 4명과 윤사순 박사 등 철학자 10여명은 선생에 관한 자료 수집과 조운 생가 방문을 위해 금명간 영광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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