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회사 ㈜씨앗과 사람들이 17일 구 염산초등학교신성분교에서 이전 개업식을 가졌다. 김준성 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오병석 국립종자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농업인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영광은 종자생산에 적합한 해양성 기후로 순도 높은 종자 생산이 가능하여 경남 함안에서 이전했다.

종자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배추·고추·양파 등 토종 채소 종자의 50%가 다국적 기업에 넘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종묘회사 기업유치는 지역 채소 재배 농가의 종자 국산화율을 높여 농가 소득 향상과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기대되고 있다.

종자 생산 규모는 6ha(종자 및 모구생산)로 올해는 ㈜씨앗과 사람들이 생산한 양파, 대파 품종을 각각 3ha(영광군 재배면적의 10%)에 재배한다. 2019년까지 지역기업 생산 신품종 재배를 면적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전략형 종자 R&D 사업인 ‘golden seed 프로젝트’ 연구과제를 2021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박태훈 대표이사는 “영광으로 이전하여 생산 규모를 2.5배 확대, 매출액을 2018년까지 25억으로 크게 늘려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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