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미래교육재단 설립 준비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위원은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민·관·학 분야별 22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민·관·학이 함께 영광군의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라고 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설립준비위원회 역할 및 방향 △(가칭)영광군 미래교육재단 기본계획(안) 등 보고를 듣고 토론했다고 한다.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은 지역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개인을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개인이 속해 있는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다운 행동 특성과 능력을 지니도록 하는 것이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는 학습을 필요로 한다. 학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교육이 요구 된다.

영광군은 재단설립을 위해 곡성군과 해남군을 벤치마킹하고 지난 4월 민ㆍ관ㆍ학 11명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재단 설립 협의체를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도 1차 사전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한다. 향후 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과 2024년 상반기 전남도와 2차 협의 등을 거쳐 2024년 12월에 교육재단을 출범시킨다는 마스터 플랜도 마련했다고 한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그 효과는 미래에 발현된다. 그간 눈앞만 보고 달려오던 영광군이 교육재단을 출범시킨다는 것은 교육의 중요성을 성찰하고 교육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니 환영해 마지않는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다. 이제라도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 투자에 나서겠다는 민선 8기 강종만 군정에 박수를 보낸다.

우려되는 것은 한정된 재원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경우, 복지와 산업 등 다른 분야의 투자가 줄어드는 데 대한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과거처럼 복지와 산업만 보고 달리면 지역의 미래가 없다는 점을 군민들이 깨닫고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은 조금 불편하고 불만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미래를 밝히기 위해 교육 투자를 늘리겠다는 민선 8기 군정에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지역소멸을 막는 길임은 물론이다. 교육투자가 늘어날수록 영광군의 인구도 함께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학교 교육으로 한정할 수 없고 평생교육도 중요하다는 점도 영광군이 성찰래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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