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11.28 화 19:24
상단여백
HOME 여론광장 칼럼
[小小堂 칼럼] 남북화해와 여야 협치조일근 편집위원장
영광군민신문 | 승인 2023.10.31 17:40 |

중앙 정치는 모든 국민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국민이 중앙 정치를 직접 마주할 기회는 거의 없다.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말없이 하는 말과 ‘짓’들을 지켜보고 있다. 요즘 정치권 돌아가는 판이 참으로 한심하다. 동네 왈패들 패싸움도 이처럼 ‘개판’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명색이 나라의 법과 질서를 만들고 집행한다는 사람들이 하는 짓들은 시골 왈패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금치 못한다.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모두가 사사건건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로 일관한다. 학벌도 좋고 벼슬도 높은 분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인가 의심치 않을 수 없다. 품위나 멋은 언감생심이다. 정치(政治)는 정치(正治)라고 했다.  옳고 곧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요즘 우리 정치를 보면서 과연 올바른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지난 세월 우리 정치를 지켜보면서 ‘바르다’ 거나 ’잘한다‘는 생각이 든 적은 별로 없다. 그러나 어떤 정권도, 심지어 군사정권도 여당은 야당을 의식하고 배려하지 않는 정치는 경험하지 못했다. 여당은 전면에서 억지를 부리면서도 돌아서서는 어르고 달래가며 정국을 운영했다. 야당의 목소리가 커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했다. 양보도 하고 ’돈 가방‘도 건네면서 야당의 불만을 달래고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막았다. 

정부와 여당의 잘못을 국민이 알고 여론이 나빠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야당을 그림자 취급하고 있다. 야당의 목소리는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여당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아니다. 오직 대통령의 말만 들릴 뿐이다. 여당인 ’국민의 힘‘은 대통령의 말에 무조건 ’옳소‘하며 일사불란하게 따르기만 한다. 반발하는 야당을 겁박하는 역할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을 뿐이다.   

독재정권이라는 이승만 정권이나 박정희 군사정권도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야당의 목소리를 국민의 목소리로 받아들인 것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야당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지 않는 나라를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야당을 아예 그림자 취급하고 있다. 존중은커녕 때려잡아야 할 집단 정도로 대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 국정 지지율이 낮으면 그만큼 국가의 발전은 느려지고 국민의 불만은 커진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은 30% 초반대로 매우 낮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초부터 이렇게 낮은 지지율이 지속된 사례는 없다. 낮은 지지율은 국민이 윤 대통령과 여당에 변화를 요구는 국민의 목소리다. 극우와 친일, 독재의 그림자를 지우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당연히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 변화가 답이다.  극우와 친일, 독재의 그림자를 지우면 된다. 잘못은 사과하고 바로잡으면 된다. 빠뜨린 것은 채우면 된다. 그 첫걸음은 야당과의 협치다. 주변의 무능한 ’예스 맨‘들을 치워야 한다. 국민의 뜻을 묻고 따라야 한다. 가장 필요한 것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사고 방식이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고 리영희 선생의 가르침을 새기고 실천하면 된다.

대한민국은 남북으로 갈라지고 동서간 갈등도 심각하다. 남북화해 공존과 동서 화합이 절실하다.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은 북측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나선다. 여야 협치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다. 남북 간 전쟁은 민족의 공멸로 이어지고 협치 없는 정치는 민주주의 국가이길 포기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남북화해와 공존, 야당과의 협치의 길로 나아가길 강력히 원하는 이유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광군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영광군민신문 소개광고안내구독신청기사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영광미디어 영광군 영광읍 중앙로 19  |  대표전화 : 061-352-0120  |  팩스 : 061-351-9401
등록번호 : 전남 아 00311   |  등록일 : 2015.11.23   |  발행인 : 조민상  |  편집인 : 조일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일근
제보 메일 : news@ygweekly.com
Copyright © 2023 영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