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지난 1년간 전남도 각 시·군의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 종합평가에서 118억 원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인정받아‘우수상’과 부상으로 4천만 원의 체육시설 개·보수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한다. 영광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실시된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실적을 토대로 한 평가에서 축구와 농구·배구·펜싱·태권도·체조(사진)·탁구·수상스키·테니스·당구 등 10개 종목에서 848개 팀을 연인원 128,950여명을 유치하는 실적을 올렸다니 놀랍다.

영광군은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영광스포티움에 2곳의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5면의 축구경기장, 테니스장 수영장은 몰론 내년 준공 예정인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스포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한 해에 영광군 인구의 2배를 넘는 선수단을 유치했으니 군 당국의 자평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이처럼 많은 선수단을 유치한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를 표하는 바다.

군 당국이 아무리 많은 선수단을 유치하려고 노력해도 숙식 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영광을 찾을 선수단은 없을 것이다. 1년에 영광군 인구의 2배가 넘는 13만 명에 육박하는 선수단이  영광을 찾았다는 것은 훈련과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은 물론 잘 자고 잘 먹을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118억 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올린 영광군과 숙박업소, 요식업계가 많은 노력을 기우린 결과임은 물론이다.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로 118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군 당국과 관련 업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나아가 이같은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 선수단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만만찮은 만큼 지자체들의 선수단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숙식과 훈련 등 직접적 인프라의 확충과 관련업계 종사원들의 교육은 물론 군민들의 선수단에 대한 친절, 관광자원 확충 등에 게으르지 않아야 할 것이다.   
     
강종만 군수는“영광을 방문하는 선수단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수상과 함께 지원받는 상사업비 4,000만 원을 체육시설 개보수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군민 모두가 지역경제의 효자인 스포츠 마케팅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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