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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국민이 없는 정치
영광군민신문 | 승인 2024.01.09 17:32 |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여야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모여 ‘DJ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등 전현직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존경심이 이날 행사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본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하나로 미래로’였다. 전임 김영삼 정부로부터 IMF 사태를 인계받는 등 매우 어려운 시기에 국민을 하나로 모아 금 모으기 운동 등으로 국난을 극복했다. 이어 남북의 닫힌 문을 열어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국민들에게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안긴 유일한 대통령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는 국민의힘을 대표해 이 자리에 온 것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온 것”이라며 “나라의 존망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여건에도 김 전 대통령은 특유의 뚝심과 지혜로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IMF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언급하면서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김 전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습 사건으로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평생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는 싸우는 자, 지키는 자의 것이었다”며 “싸우지도 지키지도 않고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듯 민주주의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 모두가 ‘DJ 정신 계승’을 강조한 것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정치가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DJ‘로부터 배우고 그 길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정치 현실은  ‘DJ’가 강조한 ’민주주의‘ ’민생경제‘ ’‘평화’와는 너무도 동떨어져 있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행태가 판치고 있다. 정치에 ‘국민’은 없다. 오직 극단적 대립과 반목으로 정치에 대한 혐오만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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