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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에 거는 기대
영광군민신문 | 승인 2024.01.16 18:00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16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새로운미래’는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다당제 실현을 통한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미래대연합의 김종민·조응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다가올 총선 공천 결과에 따라 많은 현직 국회의원들이 입당할 가능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새로운미래는 발기취지문에서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하겠다”며 “건설적 대안과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신진 정치 세력에게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좌우를 가르는 낡은 문법을 뛰어넘어 두루 협력하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선진 복지국가 건설 ▲중층적 ‘돌고래 외교’ ▲성장·분배가 통합된 ‘활력 경제’ ▲K-문화강국 면모 강화 ▲맞춤형 디딤돌 복지 ▲저출생·고령화 대처 ▲기후 위기 대응 등 당 정강·정책의 핵심 내용을 밝혔다.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고, 지역구 대비 비례제의 비중을 확대하며, 연동형 비례제를 채택해 민의에 충실한 정치 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극단 진영 논리의 낡은 정치 질서에 안주하는 거대 카르텔 정치를 혁파하고 정치의 도덕성과 민주성 수준을 높이겠다면서 다당제 민주주의를 구현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기존 거대 양당이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정치 현실을 깨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거대 양당이 장기간 국회를 과점하고도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정치에만 몰두한 결과가 빚은 결과로도 읽힌다. 거대 양당이 서로 ‘내로남불’에 빠져 정치가 실종된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탄생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양당 정치가 빚어낸 혼란과 비효율적 정치가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여망일수도 있다.

이낙연 신당은 거대 양당이 빚는 비효율적 정치를 발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거대 양당도 이낙연 신당을 ‘꼬마’ 취급하다 자칫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 현재의 대화와 타협이 없는 정치 구도에 병드는 것은 민생일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민주당과 국민의 힘 가운데 어느 정당의 독주도 원치 않는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임을 양대 정당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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