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깃재 골짝에서
돔배 섬 까지
물길 백리 한가운데
홍농 줄 나루--
지금은 역사속에
사라 졌지만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
줄 나룻배 이용해서
법성 포구에
후한 인심 덧 얹은채
내다 팔았고
생필품 일상용품
다시 사오는
홍농인의 갖가지
희노 애락이
얼키고 또 설킨
홍농 줄 나무
온갖 사연  깊이서린
홍농 나룻배--

법성과 홍농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홍농 줄 나룻배는 현대 문명에 밀려 사라졌지만 1970년대초 처음으로 다리가 놓여 유공자인 당시 내무·건설부장관을 역임하셨던 박경원 장관님의 아호를 따서‘연우교’라 칭했고 2차선 다리가 건설되면서 ‘홍농교’라 불려진채 오늘에 이르렀는데 어쩌면 ‘홍농 줄 나룻배’를 쓰면서 필자의 속셈은 여기에 근사한 곡이 붙혀져 많은 지역민들이 그 옛날을 회상하며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탄생 했으면 하는 솔직한 마음이 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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