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군민에게 힘이 되는 맞춤형 복지 실현’ 위해 사회복지 예산 1,615억 원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영광군 전체 예산의 27.6%를 차지하는 규모로 전년보다 126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영광군은 복지대상자 선정 기준 완화(기준 중위소득 6.09% 인상)에 따라 수급자 선정의 적정성을 높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와 통합돌봄서비스를 중점 추진한다. 아동 생일케이크 지원, 독거노인 명절 음식 나눔, 사랑의 그릇 나눔 등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인 복지 동행 테마 사업을 추진, 군민 체감도를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따른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으로 노인 웰빙라이프 행복드림 서비스 등 14개 사업을 추진해 서비스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군은 또, 통합조사 시 25개 기관 84종의 소득·재산 변동 통보자의 수급 자격 적기 검증을 통해 사회보장 급여의 적정성 확보와 부정수급 예방에 나선다.

보훈단체 활성화 등을 위해서는 17억 3,969만 원을 지원하고 참전 명예 수당과 보훈 명예 수당도 인상,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애인복지 분야는 153억 2,163만 원을 지원, 기본소득 보장을 위해 장애인 연금, 장애인수당 등을 인상하고 장애인 가족의 자립과 사회참여 지원, 양육을 확대 지원한다. 장애인 시설 운영지원과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위해서도 10억 746만 원을 지원한다.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초 장애인 복지타운을 증축, 장애인취·창업 전문 교육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또한, ‘2023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공유대회’ 대상을 차지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에는 올해도 3억 3천6백만 원을 지원하고,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취약계층의 불편한 일상생활 개선과 위기가구 상시 발굴과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또,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확대, 군민의 기초 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나눔 냉장고 8개 소와  무료 빨래방 1개소를 운영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으로 이웃을 스스로 돌보는 복지 영광을 만들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돌봄서비스의 경우 ‘영광군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본격적인 ‘영광형 통합돌봄’ 실현에 나선다. 

먼저 맞춤형 영양도시락은 올해 군비 100%, 1억 8,900만 원을 투입해 병원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주 3회 이상 질환별 맞춤형 영양식을 제공하고 식단관리 및 건강모니터링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추진한다. 

65세 이상 노인 중 병원 이용이 어려운 돌봄 대상자를 위해 접수·수납·진료 및 입·퇴원 등을 도와주는 병원 동행 매니저와 질병·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과 가족돌봄청년(13세∼39세)에게 일상돌봄서비스(재가돌봄, 가사서비스, 병원동행, 식사·영양관리 등)도 지원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방침이다.

군은 또 15년 만에 영광군에서 개최되는 제63회 전남도민체전과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건강한 자원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원봉사가 일상생활의 보편적인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