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폭력예방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에 진출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학교폭력의 원인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결손가정 증가와 맞벌이 등으로 인한 가정 및 사회의 무관심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새 학기에 각 학교별로 입학식이 끝나고 학교폭력의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는 출신학교가 다른 학생들이 모이다 보면 학생들 간에 주도권 경쟁이 폭력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형사처분까지 받고 있는 현실이다.

이 같은 학교폭력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은 학기 초 자녀들에게 많은 관심과 대화를 통해 자녀가 이유 없이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지, 과도한 용돈을 요구하는지 평소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진 행동을 보일 때는 일단 폭력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는지, 담임교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하고 신속하게 신고하여야 한다.

특히, 학교폭력 상담과 신고는 117전화, #0117 문자메지시 전송, 117CHAT 앱 이용도 가능해서 쉽게 비 대면으로 신고나 상담이 가능하다.

따라서 신학기 빈번한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당국의 적극적인 예방교육과 방지책도 중요하지만,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후처리가 더 중요하다.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가해학생은 교육과 선도를 통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과 사회의 관심으로 폭력 없는 건전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이 되기를 소망한다.

< 신동준 전남 영광경찰서 읍내지구대 2팀장 >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