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7일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추천 대학 공모를 전문가 참여하에 도민 의견을 수렴해 공정하게 진행하고, 선정되지 않은 지역엔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면서 의대 설립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만일 국립의대가 계획대로 설립되지 못한다면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촉박한 일정이어서 공모 방식을 통해 추천 대학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모를 통한 추천 대학 선정 방식을 대체할 어떠한 대안도 없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공모 절차를 통한 선정은 적법 타당하고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영록 지사는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업체를 위탁 용역기관으로 선정해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용역 추진 과정에서 양 대학과 도민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는 균형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민의 건강권 및 지역발전과 관련된 특단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