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멘(ラーメン)

돈코츠 라멘/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에서부터 만들어진 원조 라멘입니다. 돼지뼈 스프와 구부러 지지 않은 스트레이트 소면을 기본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맛집 같은 곳에서도 여러 종류의 라멘을 팔 때 돈코츠 라멘이 빠지지 않습니다.

쇼유 라멘/쇼유라멘의 원조는 1910년 도쿄 아사쿠사에서 라멘집 라이라이 칸에서 일본 라멘의 시초가 되어, 시오라멘 하고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라멘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쇼유는 일본식 간장이고, 스프는 쇼유타레를 기반으로 한 라멘입니다.

미소 라멘/미소라멘은 삿포로에서 만들어진 라멘이며, '아지노 삼페이' 식당에서 근무하는 오미야 모리토가 고안해 냈다고 하는데요, 계기는 1955년 스위스의 식품 회사 사장이 일본 사람은 더 미소를 요리에 활용해야 한다는 구절을 잡지에서 보고 난 후 미소를 활용한 라멘을 만드는데 착수했다고 합니다.

방법은 일본 각지의 된장을 가져오거나 개발한 라멘을 고객들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토대로 해서 1963년 드디어 미소라멘을 식당에서 내놓게 됩니다. 국물은 돼지뼈 하고 야채를 활용해서 만들고, 숙주나물과 야채를 볶아 미소에 우려낸 국물에 넣은 다음 위에 올리게 됩니다.

2.스시(Sushi)

700년대 일본의 나라 시대 때 생선을 장기간 보존할 목적으로 생선과 밥을 같이 넣고 발효시킨 것에서 유래.

현재 형태의 초밥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메이지 유신 이후 1800년대 대중적으로 많이 먹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초기, 초밥의 가치가 대중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고도성장 시대인 1970~1980년대. 초밥이 현재와 같은 고급음식이 된 것은 불과 약 반세기 전입니다.

3.오꼬노미야키(お好み焼き)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의 오코노미(お好み)는 “기호”, “좋아함”을 뜻하며, 야키(焼き)는 “굽다”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오코노미야키’라는 말에는 “기호에 맞게 원하는 재료를 구워 만든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오꼬노미야키는 일본식 부침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료는 만드는 사람의 취향대로 각종 해산물과 야채를 오꼬노미야키 가루를 반죽하여 같이 섞어 잘익게 부친 뒤 그 위에 가다랑어포(가츠오부시)를 뿌리고 오꼬노미야키 소스와 마요네즈를 먹기 좋게 올려주면 됩니다. 어떠한 재료를 넣어도 상관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식자재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가정식 음식입니다.

4.타꼬야끼(たこ焼き)

타코야키(たこ焼き)는 타코(たこ [蛸·章魚]) 문어와 야키(焼き)는 “굽다”라는 뜻입니다. 일본 오사카 지방의 간식으로 잘 알려진 음식이며 밀가루 반죽 안에 잘게 자른 문어, 파, 생강 절임, 텐카스, 간장 등을 넣고 공 모양의 타코야키 전용 틀에서 구운 후 타코야키용 소스, 마요네즈를 바르고, 가츠오부시, 김가루를 뿌려 먹는 음식입니다.

5.낫토[納豆]

일본 문화해설사 김병호

한국의 청국장 비슷한 발효식품입니다. 냄새가 독특하고 집으면 실타래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어난다. 혈전용해와 예방에 효과가 있고 혈압강하 작용, 항암작용, 골다공증 예방효과, 항균효과가 인정되어 새로운 영양음식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먹을 때는 간장이나 겨자 등으로 맛을 내고 달걀노른자나 참기름·참깨·마늘·파·김 등을 넣어 비벼 먹음 좋습니다.

일본 문화해설사 김병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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