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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중요한 군정이다
영광군민신문 | 승인 2024.05.28 14:48 |

‘영광교육기록사진 전시회’가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남도교육청 이음 갤러리에서 열린다. 영광교육청이 작년에 발간했던 ‘사진으로 보는 영광교육사(1896~2023)’의 후속 작업으로 전남 최초의 근대교육이 시작되었던 128년 영광교육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이다. 이 전시회는 영광 교육의 역사를 재조명,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광 교육의 발전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영광은 1896년 고종의 교육입국조서에 의해 전남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근대교육기관인 영광군공립소학교(현, 영광초등학교)가 세워진 고장이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설립의 한 축을 담당하신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이 수학하셨던 광흥학교가 있던 고장이다. 또한, 전남에서 일반유치원으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영광유치원(현, 영광대교회 유치원)이 세워졌다.

일제강점기에도 조선인 교사들을 중심으로 한글의 부흥을 위해 ‘한글회’를 조직하고, 오늘날의 한글날인 ‘가갸날’을 대대적으로 기념했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하지만 영광은 세월과 함께 교육의 ‘변방’이 됐다는 생각을 금치 못한다. 영광 교육에 대한 군민의 자긍심도 사라진지 오래다. 인구감소로 인해 극소수의 학생으로 간신히 학교가 유지되고 있을 뿐이다. 

16만여 명에 달했던 영광군의 인구가 5만 명 유지도 힘든 형편이다. 인구감소로 인해 농어촌 지자체의 붕괴가 가속화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영광뿐 아니라 모든 농어촌 지자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지자체는 물론, 학교 교육 자체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영광교육청이 마련한 ‘영광교육 기록 사진전’이 열린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다. 영광교육청이 마련한 ‘영광교육 기록 사진전’에서 교육 당국이 어떤 경우에도 교육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읽힌다. 나아가 영광의 희망이 보인다. 고광진 교육장을 비롯한 영광교육청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에 발맞춰 영광군이 교육 발전도 영광군의 발전과 무관치 않다는 의식을 갖고 교육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28년에 걸친 영광교육의 역사는 영광군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자랑스러운 역사는 역사 발전의 밑거름이다. 영광군의 교육은 결코 교육청만의 못이 아니다. 영광 교육의 발전이 없으면 영광군의 발전도 없다. 영광군에 교육도 군정의 중요한 부문임을 간과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한다. 교육을 중요시한 영광의 자랑스러운 역사 발전에 영광군이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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