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이 바닥을 모른 채 떨어지고 있다. 27일 농협 통합 RPC에 따르면 정부의 수확기 쌀값(80kg) 20만 원 보장 약속에도 불구하고 40kg 조곡 가마당 신동진 59,000원, 새청무 57,000원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이에따라 영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양하수)은 지난 20일 대책 마련을 위해 관내 4개 농협장, 영광군 농업유통과장, 농관련단체장(경영인회·농민회·쌀전업농)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 결과 첫째, RPC 수매가는 시가에 준하되 당초에 행정기관 잔량 조사 시 조사된 잔량 중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농가에 한해 수매키로 했다. (신동진, 새청무, 진상벼에 한함)

둘째, RPC 수매 분 중 소비둔화 및 수매단가 차이로 인한 쌀 재고 약 6,000톤(150,000가마)에 대해서는 원료곡으로 처분케 돼 수매단가 대비 약 1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됨에 따라 24년산 수매는 농협 수매 배정량 내에서 수매키로 했다.

셋째, 23년산 출하 시 강대찬 벼를 신동진 벼로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 농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단가차액을 변제치 않을 경우 영구 출하 정지한다는 등 3가지 사항을 의결하고 각 농협에 통보, 추진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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