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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회 영광군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2024. 6. 3.(월) 10:00, 본회의장)
영광군민신문 | 승인 2024.06.04 18:33 |
강필구 의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과 김정섭 영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우리 영광군은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전임 군수께서 직을 상실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군의 행정과 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흔들림 없이 군정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그리고 영광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는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군수 직의 공석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정책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의회도 긴밀히 협력하여 
군정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부터 22일간 진행되는
제280회 영광군의회 제1차 정례회는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군정에 관한 질문,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안건들을 다룹니다.
원활한 협조와 면밀한 심사로 
영광군민에게 감동을 드리는 
정례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 영광군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에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정경훈 농어촌공사 영광지사장님,
조기영 NH농협 군지부장님,
정길수 영광군 4개 농협 대표 조합장님,
김용출 영광군 축산업협동조합장님,
최창식 광주은행 영광지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9대 의회 개원 이래 영광군의회는 
다양한 군민의 소리를 대변하고 
군정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하지만 2년여의 기간동안 군의회와 집행부간의 소모적인 갈등, 군의회의 위상 저하 등 
여러 어려움과 과제에 직면해 왔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반성과 숙고를 
요구하는 사안입니다.

영광군민들은 선출된 군의원들에게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군정 운영을 감시하며, 중요한 정책 결정에 참여할 책임을 부여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우리 동료의원들은 
집행부에 군민들의 요구를 전달하고,
타당하지 않은 정책추진을 지적하고
보다 합리적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노력하였지만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이 
이를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 
계속 보여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군의원은 군민의 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군의회를 존중하고, 군의회와 협력하여
군정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영광의 미래를 
약속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끝으로, 영광군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전라남도 종합감사 결과입니다.
지난 2월 전라남도 종합감사 결과, 
총 78건의 위법 부당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되어 영광군민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전라남도는 관련자 6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43명에 대해서는 훈계조치를 요구했고
회수, 추징, 감액 등의 재정상 조치는
23억 7,9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물론 지적사항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해양쓰레기 수거 효율성을 제고하여
모범사례로 발굴된 해양쓰레기 실명제
마대 공급사업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추진된 적극행정의 사례입니다.

하지만 78건의 무더기 적발은 영광군이 지향하는
반부패·청렴문화의 공직기반을 흔들어 놓는 것이며,
나아가 군민들에게 군정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불신만을 초래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의회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의
견제·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해 
집행부가 ‘보다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행정의 잘잘못을 따져보는 일’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2023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입니다.

열악해진 정부의 재정환경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지자체의 효율적인 재정운용이
필요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달 추진됐던 결산검사 결과에 따르면
국도비 등 보조금 112억 원을 반납하고도
순세계잉여금이 3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 군에서는
재정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국도비 보조금은 반드시 필요한 재원인데도,

이처럼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하는 사례가
해마다 되풀이되는 현실을
과연 군민들께서 이해해주실 지 의문입니다.
지방자치는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수레바퀴처럼 원활히 돌아갈 때
비로소 한 걸음 발전합니다.

의회가 요구하는 사항을 예산 부족이라는 핑계로 무시하는 행정을 멈추고, 
철저한 계획과 집행으로
군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행정을
부디 펼쳐주시기를 기대하고 바라는 바입니다.

이제는 변화해 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8명의 의원들은 앞으로도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며,
 
군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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