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군수는 17일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식에서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사업을 설명하고 e-모빌리티 세계화를 위해 영광군이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김 군수는 18일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함께 소형 전기차 제작사인 DY(주)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4만 9천587㎡ 부지에 소형 전기차 연간 1만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2020년까지 건립하는 등 영광군의 Green City 구축을 위한 e-모빌리티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과 생산기지 조성사업이다. 지역 주민 협약식에는 김용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김준성 군수, 김양모‧김강헌 영광군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2015년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과 신재생에너지 자급률을 30%까지 올리는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산업을 키우고 에너지 기업에 시장이 되어 주는 등 지자체가 구매자가 되어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DY(주)는 1978년 창립,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매출 6천424억 원 규모로 자동차 세차기‧골프카‧굴삭기‧린더‧4륜 모빌리티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4개의 계열사가 있다. 최근 개발한 2인승 전기차를 ‘2016 미래 성장동력 첼린지 퍼레이드’에 미래 우편 배달차와 경찰차량 콘셉트로 선보여 연료 효율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250여 명의 지역주민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영광이 늘어나는 국내외 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e-모빌리티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게 됐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e-모빌리티 클러스터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과 DY(주), ㈜시그넷EV 등 e-모빌리티 관련 13개 기업과 함께다. 공동으로홍보관을 운영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리는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이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50여 기관업체가 참여해 투자유치 및 바이어 초청 상담회, 국제포럼, 세미나 등이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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