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남도의원이 18일 제38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전쟁 발발로 인한 민간인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및 보상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남도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광 25,078명, 영암 7,669명, 장성 4,538명, 함평 3,311명 등 전남에서만 56,348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음에도 정부는 민간인 학살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오랜 세월 피해자와 유족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약물 치료 등 피폐한 삶을 이어오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박 의원은 “정부가 한국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해 줘야 한다”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들의 진실규명을 위한 법률의 제정과 포괄적 배상·보상 제도 마련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위령사업과 교육사업 △생존자 치료 지원 등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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