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김한균·양재휘·이동권·장세일·장현
조국혁신당-김영복·오광덕·정광일·정원식
진보당-이석하, 무소속 김기열·오기원 

10월 17일 치러지는 영광군수 보궐선거가 77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져 온 만큼 민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보궐선거는 조국혁신당 공천 경쟁도 만만찮다.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김한균 영광군의원, 농업인 양재휘 씨,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장세일 전 도의원, 장현 전 호남대 교수 등 5명이 경선 ‘전쟁’에 들어갔다.

조국혁신당 공천 경쟁도 치열하다. 김영복 전 영광수협 조합장, 오광덕 전 경기도 도의원, 정광일 전 재외동포 재단 사업이사 등이 뛰고 있다. 

진보당 이석하 영광지역위원장은 22일 영광군청 앞에서 군수 출마를 선언,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 이성수 전남도위원장, 오미화·박형대 도의원과 윤일권 전농광전연맹 의장, 노병남 영광군농민회장을 비롯한 농민회 회원, 공공연대 노동조합 문화연 전남본부장과 노동자들이 모여 힘을 실어줬다.     

군남면 출신 김기열 씨도 무소속으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묘량면 출신 농업인 오기원 씨도 출사표를 내고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선거를 77일 앞둔 31일 현재 초미의 관심사는 학력과 경력은 화려하지만 “영광에서 살지 않고 선거 때만 오는 철새”라는 이유로 낙선을 거듭한 장현 전 호남대 교수가 당선될 것인가다. 장 전교수는 지난 13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2021년부터 영광에서 살며 상담심리학 공부 모임을 운영 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철새’ 논란을 잠재웠다.

현재 민주당 공천 판세는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과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 장현 전 호남대 교수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뒤늦게 뛰어든 김한균 군의회 의원이 쫓아가는 형국으로 보인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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