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KP.3)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시 병원급 112개소 자체 감시 결과, 코로나 확진자 수가 8월 첫째 주에 대비해 둘째 주에 2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비록 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내 의료기관 52개소를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코로나 확진자가 필요하면 언제든 입원할 수 있도록 454개의 병상(음압병상 69, 일반격리병상 385)도 확보하였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주간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야간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 주시고,방문이 여의치 않을 때는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의원 또는 보건기관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나와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다음과 같이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합시다.

둘째,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실내 환기를 해주시고, 외부 접촉이 많은 장소는 1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소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려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병원 진료 후 집에 머물러 주시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10월부터 도내 보건기관과 650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독감과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동시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저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도민들께서는 빠짐없이 접종받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협조 덕분에 지난 3년여의 고통스러운 팬데믹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역시 도민 여러분과 함께 무사히 막아낼 수 있도록, 전라남도의 방역정책에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8. 20.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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