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재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져 온 만큼 민주당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양재휘·이동권·장기소·장세일·장현 등 5명이 벌이던 경선에 김한균 군의원이 가세, 6인 경선 구도가 됐다.

오만평 전 경기도의원은 조국혁신당 후보로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치열하게 경쟁하겠다”면서 한 달간 호남 표밭갈이를 예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군수 재선거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혁신당이 참전하면 민주당 독점 상태인 호남의 정치가 활성화하고 유권자 선택의 폭은 넓어질 것”이라는 조 대표 말의 현실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영광 39.46%, 곡성 39.88%의 비례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40.14%와 차이가 크지 않다. 

조 대표는 “특히 호남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겠다”며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독점 상태다. 고인물은 썩기 때문에 물이 흐르게 해야 한다. (민주당과의 경쟁으로) 더 많은 후보가 생기고, 새로운 통로도 만들어지고, 제2·3의 김대중·노무현이 발굴될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또 “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거나 지방의회에 들어가면 지방정치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간 생산적 긴장이 만들어지고, 지방의회 내에서의 짬짜미 가능성도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유권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관계가 단순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적 경쟁 관계”라고 강조하는 조 대표는 “개인전에서는 철저한 경쟁자로, 단체전에서는 든든한 원팀이 되는 것이 혁신당이 추구하는 선거 전략”이라며 혁신당은 경쟁과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선거 기간 호남에서 살겠다”고 밝힌 조 대표는 “10월 재보궐선거에서 결과가 어떻든 계속 도전하고, 내년 4월 재보선과 2026년 지방선거 등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공직 후보자 심사 기준·방법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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