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는 이동 범위가 넓고 빨라서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그만큼 교통사고에 위험이 크다. 신체가 노출된 가운데 운전을 하다 보니 사고가 발생하면 십중팔구 중상 아니면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륜차 사망자수 중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된 경우는 매년 60% 이상이다. 안전모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알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 실험결과 안전모를 착용했을 경우 머리의 중상 가능성이 24%이하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머리의 중상 가능성이 99% 이상이다. 안전모 착용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교통관리계장 근무 시 관내 교통사고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이륜차에 의한 사고다. 이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농협과 작년 3월 4일 안전모 씌워드리기 운동 협약을 맺었다. NH 농협은행 영광군지부‧영광농협‧굴비골농협‧백수농협‧서영광농협 등이 흔쾌히 참여했다. 안전모 233개를 씌워 드렸다.

6월29일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와도 MOU를 체결, 안전모 100개를 나눴다. 안전모 없이 이륜차를 운전하는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이장단 회의를 이용하거나 별도의 순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년 대비 전남청 교통사망사고감소율 1위 달성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16.11.2자 남도일보,11.7자 국민일보 보도)

이륜차 안전모 씌워드리기 운동 효과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영광읍 터미널 사거리, 이달 8일 영광읍 북문재 사거리에서 발생한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륜차 안전모 씌워드리기 운동 당시 배부한 안전모를 착용, 2명의 소중한 생명을 일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이륜차에 의한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자체, 농협 등과 MOU를 체결, 안전모 씌워드리기 운동을 지속 가능하게 전개한다면 교통사망사고가 절반이하로 감소될 것으로 필자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신동준 전남영광경찰서 읍내지구대 2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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