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야키소바(焼きそば)

볶음우동 또는 야키소바(일본어: 焼きそば やきそば)는 삶은 국수에 야채·고기 등을 넣고 볶은 일본 요리로, 축제에서도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소바는 메밀로 만들지만 야키소바의 재료로 사용하는 면은 밀가루를 재료로 하기 때문에 우동과 비슷합니다.

7. 소바(そば)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뜨거운 국물이나 차가운 간장에 무·파·고추냉이를 넣고 찍어 먹는 일본요리입니다. '소바[蕎麥]'는 메밀을 뜻하며, 메밀국수는 '소바키리[蕎麥切り]'라 한다. 메밀을 면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입니다. 메밀국수는 나가노현[長野縣]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승려들이 먹던 쇼진요리였다가 일반가정에 전해졌다는 설도 있습니다. 종류에는 채반에 건진 면을 츠유에 찍어 먹는 모리소바, 김을 뿌린 면을 츠유에 찍어 먹는 자루소바, 자루소바에 덴푸라를 얹은 텐자루소바 등이 있습니다. 곁들여 먹는 음식에 따라 유부소바· 튀김소바·치킨소바 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8. 돈부리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서 먹는 일본식 덮밥입니다. 저렴하고 맛있어 인기있는 대중음식이며 '돈부리'는 밥그릇보다 더 큰 그릇을 뜻하는 말로, 원래 덮밥은 '돈부리메시'라고 하며 돈부리를 줄여서 '동'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의 덮밥과 달리 비벼 먹지 않습니다. 밥 위에 닭고기와 달걀을 섞어 요리하여 얹은 것을 오야코돈부리, 새우·야채 등을 튀겨서 얹은 것을 텐돈부리, 돈가스를 얹은 것을 가쓰돈부리, 쇠고기와 양파를 간장과 설탕으로 요리하여 얹은 것을 규돈부리 라고 합니다. 또 장어를 얹은 우나기돈부리, 오리고기를 요리하여 얹은 카모돈부리,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달걀에 섞어 요리해서 얹은 타닝돈부리가 있습니다. 그밖에 카레요리를 얹은 카레돈부리, 연어알과 양념을 올린 이쿠라돈부리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9. 나가사키 짬뽕(長崎ちゃんぽん, nagasaki champon)

나가사키 짬뽕은 나가사키현(長崎県)의 전통요리로 간단히 짬뽕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나가사키 짬뽕은 진한 육수에 고기, 어패류, 채소 등을 듬뿍 넣고 끓인 면 요리이며 쫄깃한 면발이 특징입니다. 나가사키 짬뽕은 1899년에 중국 푸지앤성(福建省)에서 일본의 나가사키로 이주한 천핑순(陳平順)이 개업한 중화요리집 시카이로(四海樓)에서 화교나 중국 유학생에게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요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요리라 할수 있습니다.

일본 문화해설사 김병호

10. 가마보코(蒲鉾 , かまぼこ)

가마보코는 날 생선살에 소금을 넣고 간 후, 설탕, 미림 등의 조미료로 맛을 내고 모양을 다듬어 찌거나, 굽거나 혹은 튀겨 만든 음식입니다. 가마보코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1185) 말에 처음 등장한 음식이고 에도 시대(江戸時代, 1603~1867)에 가마보코에 사용되는 생선의 종류가 다양화 되면서 일반 서민의 식탁에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마보코는 생선살만을 가공해서 만들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다양한 부재료와 조미료 등을 첨가하여 맛을 낼 수 있고 식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본 문화해설사 김병호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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