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관내 상공인들의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지난달 28일 영광읍 매일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영광군 기업협의회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65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영광군지점이 나서 발족을 서둘렀다. 정보교환‧경영지도 등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발기인대회에서 대양레미콘(주) 김경식 대표가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풍부한 중앙 경제 관련 단체 활동을 했다.

김 회장은 “21년간 중앙 중소기업협동조합에서 일했다. 고향의 경제와 기업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초창기 원활한 운영과 활성화를 바라는 회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김 회장은 “영광을 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보겠다.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세무정보‧경영진단‧보증서 활용‧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인들이 상생하는 길을 찾는 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 참석한 김준성 군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협력하여 슬기롭게 극복해간다면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다. 기업협의회가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영광군은 2억 원, 한빛원전은 1억 원을 각각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출자했다. 영광소재 기업에 30억 원 정도의 보증을 하는 조건이다. 전남신보영광지점은 1개월 이내에 약 4천명 정도의 회원으로 정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광에서 회원이 가장 많은 단체가 태어나는 것이다.<조철상 기자>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