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납세자들은 이제 서광주세무서 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 김희철)은 3일 호남대학교 정문 맞은편(광산구 어등대로 424) 송하빌딩에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를 개설했다. (대표전화 062-970-4200)

영광군과 광주시 광산구 평동‧삼도‧어룡동 일부 지역 납세자들의 민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담당 업무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정정), 민원서류 접수, 증명원 발급, 부가·소득·재산·법인 세원관리 및 체납정리 등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그동안 광산지서 개청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김동철 의원과 이개호 의원, 박병호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 지역 기관장과 경제·유관단체장, 지역납세자 등이 참석했다.

영광군은 서광주세무서와 거리가 멀어 겪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1시가 정도 걸리던 시간도 20분 정도로 대폭 줄게 됐다.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2014년 4월 30일 영광출장민원실을 설치·운영했으나 불편 민원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

그동안 영광군과 광산구, 경제·유관단체, 납세자 단체 등에서는 납세자의 불편함을 해소를 위해 세무서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광주지방국세청도 납세자 불편을 해소하고 납세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광주세무서 분리·신설을 건의해 왔다.

국세청에 영광세무서 신설을 요구해온 이개호 의원은 “영광 지역이 세무서 신설 요건을 갖추지 못해 우선 서광주세무서 광산지서를 개설키로 했다. 나주 혁신도시의 세정 수요가 늘고 영광 대마산단 등의 활성화로 수요가 늘 경우 영광세무서 신설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광에는 일제 침략기 세무서가 개설됐었다. 5‧16이후 서광주세무서 관할 지역이 됐다. 현재 원불교 영광교당(군청뒤)에 세무서가 있었다.<조철상 기자>

영광군민신문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