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사리 굴비축제 14일 개막
곡우사리 굴비축제 준비로 법성포가 바쁘다. 14일부터 20일 까지의 축제 기간을 굴비주간으로 선포하고 축제를 통해 굴비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는 각오다.
곡우는 24절기 중 청명과 입하 사이에 있는 6번째 절기로서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전해 오며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작을 알린다.‘사리’는 음력으로 매월 1일과 15일 무렵 두 차례씩 바닷물이 만조에 이르는 때를 말하여 반대로 음력 8일과 23일 무렵을 ‘조금’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곡우가 겹치는 사리 때에 잡히는 조기가 가장 기름지고 알이 가득찬 최상품으로 쳤다. 고사리를 깔고 조기탕을 끓여 조상에게 바치는 조기 신산제를 지냈다.
굴비축제 추진위원회는 개막 행사에 조기 신산제를 올리고 있으며 20일을 ‘굴비 먹는 날’로 정해 전국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곡우사리 굴비축제는 조기신산제 외에도 총체가무극 ‘이자겸과 굴비이야기’를 기획하고 있다. 굴비홍보관‧굴비할인판매‧굴비경매‧굴비요리 무료시식‧굴비엮기대회 등 굴비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색적으로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유채꽃에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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