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유도회 꿈나무들의 활약이 큰 화제다.

3월30일부터 4월6일까지 8일간 개최된 2017 전남 소년 체육대회 및 전국 소년체전에서 전문적으로 유도를 배운 선수들을 꺾고 영광 중앙초 5학년 김준호(-43kg이하급), 영광초 6학년 노지원(여초 57kg 이하급), 백수초 6학년 김현진(-53kg 이하급) 학생이 전라남도 최종선발전에서 발탁됐다.

이번에 2017 전남 소년 체육대회 및 전국 소년체전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화제가 된 이유는 단지 순수 체력단련과 유도에 대한 흥미로 지난 2년간 영광금호호신술 유도관에서 운동을 한 후 출전해 실력이 쟁쟁한 순천 신흥초, 광양 마동초, 여수 시전초 등 정식 유도부 창단팀 소속의 유도 선수들을 꺾고 발탁됐기 때문이다.

이날 대회에서 영광금호호신술 유도관 소속 선수단이 정식 유도부팀 소속의 선수단을 꺾고 발탁되자 대회에 참석한 유도부팀 감독들과 경기를 참관하러 찾은 가족 및 경기진행 요원들도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영광군 유도회 김진 회장은 “현재 영광군은 영광중학교에만 정식 유도부팀이 있어 어렸을때부터 체계적으로 운동을 배우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초등학교에도 정식 유도부팀을 창단해 체계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시켜 뛰어난 실력으로 앞으로 한국 유도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유도부 꿈나무 육성에 앞장섰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금호유도호신술 정행률 관장은 “이번 2017 전남 소년 체육대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정식 유도부팀 선수들을 꺾고 우리아이들이 발탁될 수 있었던 것은 흥미 위주의 교육보다 기본에 충실한 운동을 해왔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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