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김선동‧김종인‧정운찬‧남재준 등 예비후보 20 명

제19대 대통령 선거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주요 정당의 후보가 경선을 통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 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등 5명이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 민중연합당 김선동 전 통진당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창당한 새누리 당도 후보를 낼 가능성이 크다. 김종인 전 민주당비대위원장도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정운찬 전 총장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그 외 출마 의사를 밝힌 3명의 무소속 후보군 까지 20 명이나 된다.(이하 경칭생략)

김종인과 정운찬은 각각 뛰다 단일화 하거나 둘 모두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 되지 않을 경우 출마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10명 안팎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대세론이 깨진 문재인과 안철수의 치열한 접전이다. 여론조사 결과 양강 구도가 뚜렷하다. 새누리당에서 갈라진 자유한국당 홍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의 단일화도 관심을 모으지만 가능성은 낮다. 단일화 해도 당선 가능성은 없는 판세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대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갈라진 자유한국당 홍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은 어차피 당선되기 위한 출마는 아니다. 다만 대선 이후 정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차기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수 진영의 신뢰를 쌓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결국 문재인과 안철수 둘 가운데 누가 당선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문재인을 넘어선 안철수의 상승세에는 불안 요인이 많다. 보수와 영남의 지지가 안철수 지지율 급등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호남정권’을 원하는 호남이 안철수에 대한 지지를 거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호남의 반발 없이 영남과 보수의 지지를 유지, 상승 시키는 것이 안철수와 국민의 당의 과제다. 반면 문재인의 지지율은 거의 굳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로 향한 중도와 보수, 영남의 표심을 흔들 대책이 바빠졌다.

양측은 과거의 그것에 비하면 ‘깜’도 안 되는 사안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하고 있으나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결국 승부는 △영남과 보수의 안철수 지지에 대한 호남의 반발 △아직도 만만찮은 호남의 반문 정서를 얼마나 희석 시길 수 있는가 △정책 △지역과 보수‧중도‧진보의 프레임이 어떻게 짜여 지느냐가 가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회 의석이 40석에 불과한 정권이 정국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 해소도 국민의 당과 안철수의 큰 과제다. <조철상 기자>

주요 선거일정

3. (금) ~ 예비후보자 등록

~ 3.30.(목)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4. (토) ~ 4.16.(일)후보자 등록 (09:00 ~ 18:00)

4. (월)선거기간 개시일

4. (화) ~ 4.30.(일)재외투표소 투표 (08:00 ~ 17:00)

5. (월) ~ 5.4.(목)선상투표 (06:00 ~ 18:00)

5. (목) ~ 5.5.(금)사전투표소 투표 (06:00 ~ 18:00)

5. (화)투표 (06: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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