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산단 활성화‧초당대 캠퍼스 유치로 반전될 것”

영광군 인구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민등록상 인구가 2015년 말 26,267가구 56,267명, 2016년말 26,054가구 55,618 명, 올 들어서만 3개월만에 260명이 줄어 3월말 현재 55,358명으로 가구수와 인구 모두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군 당국이 귀농‧귀촌인 지원 강화, 산업단지 등 입주기업 임직원 주민등록 이전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을 펴고 있지만 감소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감소세가 계속될 경우 5만 명 선 붕괴도 시간문제다.

고령화로 사망자는 늘어가는 반면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어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영광군의 인구는 1969년 16만 3,240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가구수도 24,436가구에 달했다. 산업화로 인한 도시로의 인구 유출로 감소가 시작됐다. 1979년 13만3,168명으로, 1989년 10만 3,931 명으로 10년 단위로 3만여 명씩 줄어들었다.

1990년에는 85,281 명으로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졌다. IMF를 맞은 98년과 99년 500여 명과 900여 명 증가했으나 이후 줄곧 줄어 2002년 7만 명 선이, 2007년 6만 명 선이 무너졌다. 30년 동안 10만여 명이 줄어든 것이다.

영광군의 꾸준한 인구 늘리기로 감소폭은 대폭 줄어들었으나 연간 수백 명씩 줄어들고 있다. 영광군은 분만병원 유치, 출산장려금 지급, 귀농‧귀촌이 지원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감소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금명간 대마산단이 활성화로 일자리가 늘어난다. 초당대 항공 관련학과 캠퍼스까지 옮기면 현상 유지는 가능할 것이다.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철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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