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읍 6개 여성단체 회원들이 21일 백수복지회관에서 팔순어르신 120여명을 모시고 정성껏 장만한 음식과, 민요와 춤으로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드릴 풍성하고 특별한 팔순잔치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새마을 부녀회에서 주관하고 생활개선회‧대한적십자 분회‧농촌지도자협의회‧농가 주부회‧어머니 봉사대 등 5개 단체에서 주최한다.

1938년 일제 강점기에 숨 쉬기 조차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신 분들이다. 굶주림과 억압 속에서 성장하다 광복과 6.25 전쟁을 겪으며 꽃다운 나이에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며 힘들게 살아온 진정한 우리시대의 어버이들이다.

여성단체 회원들은“부모님의 팔순조차 치러드리지 못한 것이 한이 돼 동네 어르신들께 점심 한 끼 맛있게 대접하는 것으로 위로를 삼는다. 지속적으로 팔순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젊은 층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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