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이 어렵다는 생각에 우리 모두는 공감한다. 내 자신만을 위한다는 생각을 하면 자녀교육은 어려울 것이고, 잘 성장하는 자녀를 바라보면 부담은 조금이라도 덜어질 것 같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이란 특별한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장성례 영광고 운영위원장

늦둥이 셋째아이가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그동안 아이 셋을 키우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바람직한 교육이란, 늘 바라봐주고 확인해주는 것이다. 생업을 지닌 부모님들은 바쁘다. 자녀들도 바쁘다. 서로 바쁘기 때문에 관심이 낮아져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가 없다. 서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직한 교육 또한 일관성 있게 이루어 질 수가 없다.

서울 강남 학부모처럼 열정적으로 교육을 할 수는 없다. 또 그렇게 한다고 교육을 잘 시켰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다. 관심이다!! 알고 있는 교육에 대한 관심! 알고 있는 교육의 길은 설명해 주면서 알려준다. 알수 없는 교육은 같이 알아보는 관심이다.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공부가 정말 싫은지?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희망을 갖고 싶은지? 알아봐야 한다.

아이들을 향한 과도한 바라기는 거부반응을 일으키지만 무관심은 아이를 방치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아이들은 서운해 한다.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 관심은 자녀에게 바람직한 교육이다. 내 아이의 하루생활, 친구관계, 학교생활, 학교 운영에 대한 관심, 선생님과의 소통 등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관심을 갖자. 자녀와의 공감대가 일관성 있게 이루어진다면 바람직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의 정성어린 관심은 학교 생활의 긴장으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우리는 모두 하버드대학에 입학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서울대로 하향지원하게 되지요. 그러면서 중. 고등학교에 진학할수록 "아니! 어려서는 안 그랬는데 왜 그러지? 사춘기라서 일까??"하면서 자녀에 대한 관심이 100%에서 20~30%로 내려갑니다.

자녀가 태어난 그 기쁨과 큰 관심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지만 처음 그 마음 잊지 않고 50%만 유지해 간다면 어떤 성장 결과라도 뿌듯할 것입니다. 보람된 자녀로 성장한 모습에서 두번째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기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관성 있는 관심은 바람직한 교육의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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