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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법성에서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친환경농업 장려금이 영광관내 친환경농업 컨설팅회사와 홍농·법성 친환경단지 대표들의 실수로 제때 지급되지 못해 한순간에 친환경농자재 외상값을 갚지 못한 빚쟁이가 될 상황에 처한 농민들의 애환 서린 주름이 더 깊어지게 생겼다.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는 홍농·법성 228농가들은 그동안 법성 굴비골농협에서 친환경농사에 필요한 농자재등을 외상으로 미리 가져다 사용 후 연말에 군에서 지원되는 친환경농업 장려금으로 단지대표들을 통해 농자재 값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친환경농사를 지어왔다.

친환경농업 장려금은 군에서 친환경농업 장려를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일반 농사를 짓는 농가들보다 많은 시간과 일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가에 대해 1헥타르당 70만원을 지원하는 지원금이다.

친환경농사법은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도 많고 까다롭기 때문에 친환경단지내에서 전문업체를 선정 농가들에게 친환경농업 컨설팅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영광관내 업체인 (주)누림바이오가 선정되어 홍농·법성단지에 속해있는 총 228개의 농가에 대해 친환경농업 컨설팅 및 교육, 관리를 맞아 해오고 있다.

(주)누림바이오 최병철 대표는 홍농·법성 친환경단지를 컨설팅 및 교육, 관리를 하면서 현 256헥타르에서 그 두배인 400헥타르까지 조성해 법성·홍농을 무농약재배단지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홍농·법성 친환경단지 대표 주경채, 양해일에게 원자력 대외협력팀으로부터 법성·홍농 무농약재배단지 조성에 필요한 지원금을 지원받기로 구두(口頭)로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다. (주)누림바이오 대표 최병철은 이 말에 자세한 원자력대외협력팀의 승인확인 절차 없이 무농약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무리하게 논두렁 풀베기와 무농약재배단지 조성에 필요한 농자재 및 장비를 구입했다.

확인절차 없이 무리하게 무농약재배단지 조성을 시작한 (주)누림바이오 대표와 홍농·법성 친환경단지 대표들은 많은 인건비와 자재 및 장비대가 발생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여기서부터 발생되기 시작한다. 홍농·법성 친환경단지 대표들의 말과는 다르게 원자력 대외협력팀에서 지원하기로한 약속한 0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치 못하게 됐다고 알려왔기 때문이다.

그 지원금을 믿고 무리하게 무농약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주)누림바이오 최병철 대표와 홍농·법성 친환경단지 주경채, 양해일 대표는 그동안 사업에 들어간 인건비와 장비, 자재값 등의 독촉에 다급해지자 군에서 지급한 친환경농업 장려금을 굴비골농협 농자재 외상값 납부에 사용하지 않고 단지대표들은 농가들과 타협도 없이 임의로 (주)누림바이오 최병철 대표에게 양도해 그 지원금으로 무농약재배단지 조성에 들어간 인건비와 업체 자재대금을 선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농정과에 2016년 친환경농업 장려금 지원 지급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홍농단지 주경채 대표에게(164헥타르/153농가) 115,080,000원, 법성단지 양해일 대표에게(92헥타르/75농가) 64,352,000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환경농사를 짓는 홍농·법성 친환경 농가들은 군에서 나오는 장려금으로 그동안 농사를 지으며 외상으로 가져다 사용한 농자재대 외상값을 지불하는 형식으로 농사를 지어왔는데, 갑작스런 농협의 농자재외상값 독촉에 놀란 농가 대표들은 단지 대표들과 법성 굴비골농협을 찾아 민원을 제기하게 이르렀다.

법성 굴비골농협은 농자재 외상값을 책임지기로 한 (주)누림바이오 최병철 대표가 납부기간을 차일피일 미루자 이를 해결하기위해 지난 3월15일 굴비골조합장 천영문, 친환경단지 대표 주경채, 양해일, (주)누림바이오 최병철 등 문제해결 방도를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결과 지난 3월 말까지 농자재 외상값 전액을 납부하기로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미납된 상황이다.

법성 굴비골농협의 독촉에 (주)누림바이오 최병철 대표는 현재 자신 소유의 대지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농자자재외상값을 납부하기위해 노력중에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성 굴비골농협은 농자재대금 납부 기한인 7월까지 농자재외상값 처리가 안될시 친환경농가에게 자재대금 독촉장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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