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식기반 사회를 뛰어넘어 제4차 산업혁명 기술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사회는 물론 인간의 신체에도 내장되는 새로운 방식을 대표하는 디지털 혁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로봇 공학, 인공 지능, 나노기술, 생명 공학, 사물 인터넷, 3D 인쇄 및 자율 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 창립자 겸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의 저서 ‘제4차 산업 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는 이 네 번째 혁명이 기술 발전에 의해 특징 지어 졌던 이전의 세 가지 혁명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계속해서 웹에 연결하고 비즈니스 및 조직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더 나은 자산 관리를 통해 자연 환경을 재생산 할 수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법성고의 교육 페러다임은 지식 중심의 무엇을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어떤 것을 선택하는 지가 더 중시되는 가치 중심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교육 목표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즉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미래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되면서 2020년까지 약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무려 510만여개의 일자리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단순직을 비롯한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은 기정사실일 것입니다.

바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우리의 학교 교육은 그런 상황을 대비해야 하며, 새로운 직업에 대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더욱이 인성 소양교육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본교에서는 다양한 자율성 및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열린 사고로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인재, 기업에서 요구하는 NCS 직무능력을 배양시켜 미래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특성화된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운영합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는 전남 서부권의 유일한 상업계 고등학교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 나아갈 것입니다.

안병호  법성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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