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이석천

법성중에 근무 3년 차다. 이 순간까지 우리 법성중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자라기 위해서는 교사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한다. 인성교육, 교육과정재구성, 학생중심수업,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등 수 많은 교육과정을 현장에 적용했다

2017년도에는 교과융합형 교외체험활동을 테마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른 첫 번째 활동이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 독도·울릉도·경주 일원 체험활동이었다. 사전활동으로 독도 전문가를 초빙하여 독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과 미니축제를 통해 독도 골든벨, 독도 관련 글짓기를 실시했다. 무엇보다 전교사가 참여한 법성중 독도 바로알기 교육방송에서는 학생과 직접 소통하면서 운영을 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

‘독도탐방’은 단순한 여행차원의 탐방이 아닌 교과별·주제별 과제탐구활동, 전교생 특별 퍼포먼스 등의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교육정책을 적용시키고, 학생들의 협력과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테마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독도에 입도하여 법성중 학생회에서 만든 독도선언문을 발표하는 소중한 시간은 관광객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독도는 우리땅”

다른 말이 필요 없었다. 이 한마디에 왠지 모를 먹먹함과 뭉클해지는 감정이 북받쳤다. 법성중 학생들은 이번 탐방을 계기로 각양각색의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공통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주인” “주인공” 이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잊고 사는 것처럼, 법성중 학생들도 “법성중의 주인은 바로 우리들이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바쁜 일상에 지쳐 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매체 등에서 접할 때 비로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법성중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언제 어디에 있든지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2017년 독도에 발을 내딛던 첫걸음. 그 때 그 가슴 벅찬 감동과 설레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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