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국도변으로 급커브길 자체도 위험한데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드레일을 철거한 채 신축공사를 이유로 수개월째 방치하고 있어 안전불감증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백수읍 대신리 783-22번지 가드레일이 철거된 채 위험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여행객들이 백수해안도로를 찾아 드라이브 코스로 통하는 곳이라 차량 통행이 많은 이곳은 백수읍 A씨가 지난 2009년도에 팬션 신축허가를 신청하면서 이 곳과 통하는 진입로 개설을 위해 임의로 군 도로시설물을 철거했다.

백수읍 A씨는 팬션 신축건물 건축을 이유로 가드레일을 철거해 도로 주변이 마구잡이로 파헤쳐진 상태에서 수 개월 째 방치 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거 후 방치된 가드레일은 총 20m가량 이며 또한, 가드레일이 철거된 장소에는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돌덩어리 등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공사 현장에는 어떠한 안내판과 연락처 또한 기재 돼 있지 않다. 또, 폭우시 진입도로 공사를 위해 파헤쳐 놓은 현장과 해안변으로 이어지는 흙더미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 그대로 인근 해안으로 유입되는 등 바다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영광군은 이렇게 위험에 노출 돼 있는 광경을 수수방관한 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급커브길이라 위험하기까지 한데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이토록 크게 위협하는 문제 있는 도로를 왜 이렇게 방치해 놓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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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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