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은퇴 이후 행복한 노후 생활 일순위로 취미 생활의 중요성을 꼽는다.

다양한 취미 생활중 봉사활동도 하면서 본인도 즐길 수 있는 평생의 반려악기로 꼽히는

색소폰 배우기 열풍이 뜨겁다.

영광읍사무소 2층 주민자치센타 실용음악반소속 색소폰 동호회(강사 한성모) 회원들은 30대 청년부터 50대의 중년, 70대 노년층까지 다양하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2시간씩 스스로 연습하고 새로운 곡을 섭렵해가는 재미를 누린다.

처음에는 악보를 보지 못해 자신감이 없었지만 하고 싶다는 열정과 관심 하나로 용감하게 도전한 사람들. 입문 3개월만에 가벼운 노래 한두곡씩 하면서 재미와 자신감을 갖게됐다. 이제는 하루도 연습을 거르지 않는 색소폰 매니아가 돼버렸다.

입문 1년이 넘어서면 아는 노래는 대부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동네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었다.

색소폰을 연주하면 인지능력·집중력이 향상되고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얘기를 듣고부터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노후 취미생활의 동반자로 색소폰을 선택한 걸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실제 다양한 연구결과 악기연주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었다. 특히 색소폰 연주는 치매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 한다, 악기를 연주하려면 눈과 귀와 손가락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뇌가 단련되어 치매가 예방된다는 것이다. 특히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깊은 호흡을 반복하면(복식호흡) 폐활량이 늘어 폐 기능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이다.

색소폰동호회라는 공간은 같은 취미를 가진 그들만의 쉼터이고 놀이 공간이다.

함께 연습하고, 웃고 떠들며, 야외연주, 정기연주회 등을 하면서 연주자가 되고 청중이 된다.

70이 넘은 고령에도 엘토‧테너 2종류의 색소폰을 다루는 동호회 이정숙 회장은 “노후 최고의 취미생활은 단연 색소폰을 꼽는다. 인생을 곱게 물들이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색소폰을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총무 표상영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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