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유기농법인의 백초당옥수수 시식회. 아삭하고 달달한 새로운 맛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모작 가능한 고소득 작물

백(白)초당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초당옥수수는 이름 그대로 당도가 높은 옥수수로 수박이나 멜론과 당도가 비슷하거나 더 높은 16브릭스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10년 전부터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재배가 이뤄졌지만 아는 사람들만 즐겨 찾다가 올해 들어 판로가 확대되며 대중화되고 있다.

영광에서 재배되고 있는 백(白)초당옥수수는 초당옥수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당도와 아삭함을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단맛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백초당옥수수의 인기는 뛰어난 맛뿐 아니라 간편한 조리방법에도 있다. 기존 찰옥수수의 경우 껍질을 제거한 후 약간의 간을 해 15분에서 20분간 쪄 먹어야 하지만,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간편 간식이나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여름 제철 식품중 하나인 옥수수가 최근 주목받게 됨에 따라, 군은 차후년도에 생식용 옥수수 재배단지를 조성하여 안정적인 소득대체작물을 지속적으로 보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초당 옥수수의 선두주자로 청정유기농 법인 김대성 대표는 “2모작이 가능한 고소득작물로 논에서도 재배 가능하다. 3.3제곱m당 1만 원 정도의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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