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국민적 관심 사안은 총선이다? 물론 정치가 나라의 장래와 국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의 최대 관심사일 수 있다.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당신, 올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특히 당신이 스포츠 마니아라면 스트레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에게 올해는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리우 올림픽

스포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올림픽이 당신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다. 기대, 설렘, 환호와 탄식, 만세와 박수, 감동과 눈물의 드라마다.

IOC 출범 122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인류의 대 축제다. 브라질의 리루데자네이루에서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의 열전이 벌어진다.

206개국의 1만500명 선수가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기존 26개 종목에 골프와 럭비가 추가됐다. 럭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이후 122년, 1924년 파리 이후 자진 한지 92년 만에 재등장한다.

우리나라는 2004년 아테네에서 9위, 베이징에서 7위, 런던에서 13개의 금메달로 5위에 올랐다. 4회 연속 톱 10이 목표다. 관심이 모아지는 종목과 선수를 살펴보자.

골프-박 인비 등에 금 기대

남녀 개인전으로 벌어진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태극낭자들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연히 금메달을 벼르고 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 선수에게 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국가별로 4명만 출전이 가능하다.

랭킹 2위 박 인비, 5위 유 소연, 7위 김 세영, 8위 양 희영, 9위 김 효주, 10위 전 인지, 14위 장 하나, 15위 이 보미 등 8명이 있어 4명을 선발 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골프 강국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이 대훈에 기대

체급별로 상위 1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미남 이 대훈이다. 아시안 게임 2연패, 아시아 선수권 우승, 지난 12월 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68Kg급에서 연장 끝에 우승 했다. 남은 것은 올림픽뿐이다. 금메달을 딸 경우 태권도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배드민턴-이용대, 유연성 금 후보

남 복식 이 용대와 유 연성이 세계 랭킹 1위다. 최근 세계대회 4연승을 질주하고 있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리듬체조-손 연재 마지막 도전

‘여름 김 연아’ 손 연재는 지난 올림픽에서 5위에 입상,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2014년 아시안 게임과 작년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따 세계적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 과감하고 차분한 전략으로 승부를 건다. 러시아에서 훈련중이다.

양궁- 기 보배 금 과녁 조준

런던 대회 2관왕. 아시안 게임 당시 부진해 출전하지 못했다. 선발전과 유니버시아드 1위로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다.

사격-진 종오 ‘사격의 신’

50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고 3연패를 향해 달리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까지 출전이 예상된다.

체조-양 학선 2연속 금 도전

체조가 첫 출전한 60년 이태리 이후 52년 만에 런던에서 금 메달을 획득 했다. ‘양1’에 이어 ‘양2’까지 고득점 기술을 개발한 ‘도마의 신’이다. 부상에 시달려 왔으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축구

올림픽 최종 예선

어제(4일) 당신은 우즈베키스탄과 우리 올림픽 대표팀 간의 평가전을 보았을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7일엔 사우디와의 평가전이다. 리우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챔피언십 축구가 연초 스포츠 마니아인 당신을 기다린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14일 1시 30분(한국시각) 우즈벡과 첫 경기, 16일 22시 예멘, 20일 2-3위전이 펼쳐진다.

바르셀로나 이 승우와 권 창훈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이 승훈이 바르셀로나 1군 선수로 뛰는 날은 ‘친맥’으로 축하해야 한다.

K 리그

3월 초엔 K 리그가 시작된다. 전북의 3연패 여부, 전북과 수원 더비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성적이 부진했던 전남의 중흥, 열악한 여건에서 간신히 강등을 면한 광주가 살아남을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다.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리라 믿는다. 다둥이 아빠 이 동국의 골 퍼레이드가 계속될 것인가도 K 리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기 성용과 손 흥민, 이 청용의 활약을 지켜보느라 밤잠 설치는 날이 많아진다. 패스 성공률이 리그 1,2위를 다투면서도 골 맛을 알아버린 기성용의 스완지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가를 지켜보는 것도 안타깝지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부활 포를 쏘아올린 이 청용의 화려한 비상도 크게 기대된다. 토트넘 골잡이 손흥민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가 궁금해 밤잠 설치는 날도 숱할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구 자철(미드필더), 지 동원(공격수), 홍 정호(수비수) 트리오와 도르트문트 수비수 박 주호, 호펜하임 수비수 김 진수의 경기 일정도 당신의 수첩에 빠짐없이 적혀있을 것이다. 선발 출전 여부와 몇 골이나 잡을까 지켜보며 박수칠 준비는 되었는가.

야구

메이저 리그

‘추추 트레인’ 추 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 현진(LA 다저스)과 강 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 리그에 연착륙 했다. 추 신수의 홈런과 도루 퍼레이드는 계속될까? 부상에서 복귀할 류 현진과 강 정호는 무사히 복귀,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할까? 메이저 리그 상륙에 성공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20 홈런 목표와 김 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3할 이상 출루율은 달성은 성공할 것인가? 흥미진진한 우리 선수들의 경기는 4월 5일 개막전부터 시작된다. 개막전에서 박 병호와 김 현수의 맞대결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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