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영광지역에 발생했던 극심한 가뭄이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 해갈까지는 아직 부족하지만 이번 장마로 평균 77.5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영광지역에 발생했던 밭작물, 논작물 가뭄은 어느 정도 해소됐으며 모내기는 100% 마무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영광지역 155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35.3%로 지난 가뭄때 26.4%보다 다소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이지만 정상범위 내인 70% 보다 낮은 수준이며 수원지는 15% 미만으로 가뭄이 100%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군은 이번 가뭄으로 벼, 밭작물 등 피해를 조사한 결과 100농가에 212ha가 가뭄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영광군은 가뭄 경계단계이지만, 모내기가 100%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되어 앞으로는 가뭄이 심화되거나 확산되지는 않고 국지적인 가뭄만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영광군은 전남도애서 최초로 보험료 900%를 지원하고 있어 도내 가장 높은 보험가입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총면적 9,656ha의 91.5%인 8,838ha가 보험에 가입해 지난해대비 130%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영광군은 항구적인 가뭄대책과 가뭄해소를 위한 탁상공론이 아닌 농민들이 피부로 와닳아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수립이이 절실해 보인다.

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