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일 오전 한빛원전 정문 앞에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한빛원전 4호기와 같은 방식으로 시공한 모든 원전은 물론, 한빛원전 1‧2‧3호기도 즉각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영광군내 150여 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범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의 철판 부식과 콘크리트 미채움부(공극) 발생 등 위험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같은 요구를 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를 위해 끝없는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범대위는 또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즉시 해체 △4호기 콘크리트 타설시 군민이 제기한 부실시공 의견을 한수원과 원안위는 군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 △돈으로 군민 갈등 조장하는 한수원의 사죄와 책임자 엄벌 △한빛원전 모든 발전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 공동조사단 구성 등을 요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대통령과 총리, 산자부, 한수원 등에 결의문을 발송하고 10일 청와대 앞 등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민총궐기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철상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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