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강우에 따른 수원지 오염원 유입으로 대신지구, 신하리, 단주리 등 색깔이 누렇고 탁한 수돗물이 대량으로 공급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9시경부터 대신지구, 신하리, 단주리 등에 거주중인 각 세대에서 색깔이 누렇고 탁한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해 현재까지 탁한 수돗물로 인해 영광읍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뒤늦게 사태파악에 나선 상수도사업소는 원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며 탁한 수돗물로 인한 민원사항을 해결하기위해 탁한 수돗물이 남아있을 수 있는 상수도 배관에서 수돗물 제거작업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오염된 수돗물 발생 원인으로 여러 가지를 파악하고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원인으로 지난 봄과 여름 장기간의 가뭄이 찾아든 데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수원지에는 50% 이상의 물이 채워져 있어야 하지만 장기적인 가뭄으로 현재 수원지에는 평균이하인 31%의 물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수질악화가 발생하게 되면 평균보다 낮은 저수율 때문에 수원지 오염도가 더욱 심해지며 이를 정수장 여과기가 100% 정수하지 못하고 가정으로 수돗물이 보급되기 때문에 오염된 수돗물이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대신지구, 신하리, 단주리 등 수돗물 혼탁 민원처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영광읍이 사용하는 1일 수돗물 사용량이 1만5천톤이다.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을 쓰고 있는 상황이기에 불편하더라도 물절약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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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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