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는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 부실시공 및 내부철판 부식에 이어 증기발생기 내부에 제작 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형 이물질 이 발견된 한빛원전 4호기에 관련해 29일 오전 10시 영광군청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금일 한빛원전 4호기 관련 기자회견에는 KBS, MBC, KBC, 지방일간지, 지역주간지 및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장외 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감시센터 소장의 진행으로 한빛원전민간감시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소개와 한빛원전 4호기 안전성 확보 성명서 낭독 및 이날 모인 언론사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한빛원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한빛원전 전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과거 원전 부실시공, 제작결함에 따른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함과 동시에 한빛원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총리실을 포함한 민·관합동진상조사단 구성 촉구와 원자력 안전규제를 총괄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품질관리 관계기관의 합당한 사과와 책임규명, 그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원전안전협의회는 지난 2012년 국내 원전 짝퉁부품 사용 사건으로 하락한 원전 안전규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정부에서 지역 소통대책으로 만든 협의회다.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 내용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콘크리트 부실시공 및 내부철판 부식에 이어 증기발생기 내부에 제작 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형 이물질 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결함이 발생한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영광 군민과 더 나아가 국민에 대한 기만인 것입니다. 이에 그 진상조사를 포함한 중앙정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합니다.

그 동안 영광 군민은 1980년 원전이 건설된 이후 고장과 사고를 직면할 때마다 엄청난 공포에 절규하면서도 정부의 빈틈없는 원전 안전규제에 대한 희망으로 인내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번 한수원에 작은 사고라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를 통해 알려 줄 것을 수 없이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한수원은 한빛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망치형 이물질이 발견되었음에도‘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위원회’에 알리지 않고 감추고 있다가 JTBC방송에 의해 밝혀지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심지어 JTBC 보도 며칠 전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증기발생기 조기 교체로 지역과 소통하며 안전한 원전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는 등 여론을 호도하려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은폐를 관리 감독할 원자력안전위원회 마저도‘원전안전협의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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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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