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준 전남 영광경찰서 읍내지구대 2팀장

사회적 약자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핵가족화로 해체에 직면한 가족이나 아동‧청소년‧노인‧ 장애인‧여성‧실업자‧노동자 등이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상대적으로 적응하기 어려워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경제적‧정신적‧육체적‧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보호와 치료가 필요한 복지대상자라고 할 수 있다.

경찰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3대 치안정책을 수립하여 국민 안심치안을 강구하고 있다. ▲ 젠더폭력(성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성적폭력) ▲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근절과 실종예방 ▲ 학교폭력 및 학교 밖 청소년 피해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7월24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여성폭력 근절 100일특별 추진기간을 설정하여 몰카 등 성범죄 집중단속,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 일제 모니터링, 데이트폭력, 스토킹, 성매매 등 여성폭력에 대해 엄정대응하고 있다.

영광 경찰은 지역사회의 범죄 취약요소를 진단해 예방책을 세우고, 효자손(효도를 다하는 싶은, 자식의 마음을 헤아려, 손과 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문안순찰과 밤거리 안전 특별방범활동, 아동안전지킴이 집 운영, 민간과 협업하는 범죄예방진단, 여성안전을 위한 안심귀가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다하지 못한다. 공동체 의식을 갖고 모두가 힘을 모으고 관심을 가진다면 정의로운 나라,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일류선진국가가 되리라 믿는다.

신동준 전남 영광경찰서 읍내지구대 2팀장  news@ygweekly.com

<저작권자 © 영광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