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대마면 홍교리에 위치하고 있는 농협경제지주(주) 종돈개량사업소(이하 종돈개량사업소)가 시설의 노후화로 축산 폐수와 악취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종돈개량사업소는 1976년 설립되어 대마면 홍교리에서 현재까지 41년째 운영중에 있다.

종돈개량사업소는 41년간 운영된 노후화된 시설을 차츰 보완 및 개선을 해 왔지만 본 건물이 워낙 낙후 되다보니 현 시점에 맞는 냄새저감처리 시설 및 악취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 등이 미흡해 기후변화에 따른 분료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도 종돈개량사업소는 악취를 저감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개선하거나 어떠한 의지 및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종돈개량사업소 인근에는 직선거리로 약300미터 이내에 고창군 대산면 주민 1천 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악취 발생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종돈개량사업소는 민원인들의 민원처리에 소홀히 대처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돈개량사업소의 분료 악취로 민원을 제기한 지역 주민 A씨(62세)에 따르면 "기압이 낮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냄새가 심해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라며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사농가 주변 악취 발생을 저감시키기 위한 공무원들의 철저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종돈개량사업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악취로 인한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냄새저감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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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기자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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