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가의 정치인들은 여론에 민감합니다. 표를 먹고 살기 때문이겠지요. 여론은 만들어 집니다. 매스컴을 통해 전달된 사실은 권위 있는 학자, 각계각층의 원로나 연예인 등에 의해 만들어지고 다시 매스컴을 통해 확산됩니다. 접객업소와 택시 등도 여론의 형성과 확산에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지방자치 실시 이후 군의원‧도의원‧군수 선거에 나서는 지방 정치인들은 접객업소와 택시로부터 불평불만을 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군은 물론 경찰까지도 단속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택시의 여론 확산 효과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택시 운전자들을 여론을 주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입니다. 택시 운전자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가요. 영광은 택시에 상당히 너그럽습니다. 대도시와는 전혀 다른 택시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터미널 출입구는 택시 외의 차량들은 잠시도 멈추기 어렵습니다. 신하리 쪽에서 나오는 사거리에는 늘 택시가 차선 하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차선 둘 가운데 하나를 막고 있는 셈입니다. 영광읍은 전반적으로 교통질서가 없습니다. 단속하념 표가 떨어지기 때문에 안 한다고들 합니다.

객지에 갔을 때 택시 기사님들이 깔끔한 제복을 입고 있으면 믿음직하고 기분도 좋습니다. 영광에서는 나이를 떠나 제복을 입는 분은 안 계십니다. 특히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은 제복을 입으면 젊게 보이고 모범적인 운전자라는 생각을 갖게 해 기분이 좋습니다.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나 시간대에 상큼한 제복을 입고 교통정리를 하시는 기사님들의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그때마다 고마움을 느낍니다.

모든 택시 기사님들은 베테랑입니다. 제복을 입음으로써 베테랑 운전자라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승객이 없는 시간에 동료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어도 승객들은 금방 ‘베테랑’을 알아봅니다. 하지만 편안한 평상복을 입고 어울려 있으면 그냥 나이든 동네 아저씨들처럼 보입니다. 어떤 모습이 객지 사람들에게 영광의 첫인상을 좋게 심어줄 수 있을까요. 영광 토박이인 저에게 아저씨나 형님뻘 되시는 분도 계십니다. 버릇없이 이런 말씀 드려 죄송하지만 제복 입으시길 권합니다.

도로에서 택시 운전자보다 더 운전을 잘 하는 운전자는 없습니다. 경적을 울리거나 밀어붙이는 운전을 하시면 자칫 서투른 운전자들이 사고를 낼 우려가 있습니다. 저도 40년 가까이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만 놀라고 기분 나쁠 때가 몇 번 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도로와 주차장이 구분 되지 않는 읍내 도로의 질서를 ‘베테랑’들께서 바로 잡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서’와 ‘안전’을 앞세워 단속에 나서는 군수가 언젠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은 외면하지만 경찰도 나설 날이 올 것입니다.

※ 조일근(曺一根 ‧ Cho Il Keun) 편집위원장 약력

생년월일 : 1951. 1. 8

본적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247

주소 :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중앙로 19

H·P : 010-4790-1165

e-mail : jigpress@naver.com

※ 학력

1962. 2. 광주서석초등학교 졸업

1966. 2. 광주서중학교 졸업

1969. 2.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

1976. 2. 한양대 신문학과 졸업

1989. 9. 호남대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 경력

1976. 2-1978. 1. 전남매일신문 기자

1978. 1-1980. 11. 중앙일보 기자

1988. 5-1990. 4. 무등일보 경제부장

1991. 4-1998. 9. 광주매일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1998. 10-1999.10. 광남일보 논설위원

1999. 10-2001. 5. 광주타임스 편집국장

2002. 7-2004. 2. 광주광역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프로축구 광주상무 단장

2015 현재 영광문학기념사업회장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20대 총선 전남도 대책위원장

국민통합위원회 전남도위원장

19대 대선 전남공동선대위원장

현 영광군민신문 편집위원장

조일근 편집위원장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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