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대학 학생들의 우리나라 현실을 보는 독백과 비판을 중심으로 필자가 평소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

세계 각국이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어떤 나라든 청년실업도, 고용불안정도 사실상 비슷한

정병희 홍농읍지편찬위원장

추세라고 본다. 특히 우리사회는 진실은 실종되고 신뢰는 무너져 추락해버린 모습이 두드러진다. 불의와 불신이 판치는 나라에서 우리 젊은이들은 희망과 기대를 잃고 사는 것 같다,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대통령께서도 입법부에 대한 간섭과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간다. 힘 있는 사람들은 공기업 등에 자기 사람 심기를 남모르게 추진하고 있다. 가장 공정해야할 사법기관의 전관예우는 끊이질 않고 있다. 더욱이 대기업들은 수백조원을 쌓아놓고도 규제철폐만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비정규직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겠다고 한다.

더욱이 출산율은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젊은 여성이 20%를 상회하고 있다. 결혼을 해도 부부간에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목적이지 부모를 공경하고 또 남편을 섬기면서 자식을 낳아 가문의 대를 잇는 것은 오직 결혼생활의 과정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모 여대 여성문제연구소에서 조사 발표한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이혼율이 34.8%(주로 30-40대 젊은 여성층)라고 하니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세월이 갈수록 노인 인구는 늘어만 가는데 그들을 부양해야할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없어 국가 장래가 걱정스럽다. 노령층의 가난은 세계 최하위권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는데도 정부와 지자체는 재정을 이유로 시행해온 복지책을 폐지하거나 감액 조치한 바 있다. (장수수당, 노령 연금 등)

조짐이 짙어지고 있는 점이다.

또 중요한 것은 특히 지난번 일본과의 위안부 협상 역시 그 결과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불만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시위는 계속 되고 있다. 우선 정부는 ‘대승적 견지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이해해달라고 하지만 이제 몇 십 명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사전조율을 생략한 것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훗날 역사적으로 타결내용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하는데도 이를 철저히 막은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 횡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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