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사

폭염, 태풍, 폭설 등 해마다 재난·재해가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큰 재난 이후에 정부의 미흡한 재난 대처가 문제가 되곤 하는데 그중 하나로 긴급재난문자의 미발송으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합니다.

재난을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긴급재난 문자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휴대전화의 기능상 문제로 인해서 긴급재난문자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기지국 단위 방송형태 서비스는 2009~2013년에 출시된 3G 휴대전화에서 배터리 과다 소모 등의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긴급재난문자 기능 탑재 의무규정이 시행되기 전에 제조된 4G 휴대전화는 제조사가 기능을 탑재하지 않는 경우 긴급재난문자를 받지 못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긴급재난문자 수신 설정을 꺼둬 문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안전디딤돌’ 앱을 개발·배포하고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는 방법으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안전디딤돌’ 앱을 검색하여 내려 받으면 긴급재난문자와 동일하게 재난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뿐더러 안전디딤돌 앱 환경설정에서 수신지역 설정을 통해 전국 또는 원하는 지역만의 재난정보를 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안전디딤돌 앱은 2012년 12월 나온 ‘재난알리미’ 앱을 개선한 것으로 2014년 2월 첫 공개됐으며 지난 9월 29일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나 주변의 도움을 통해 가능하고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두가 긴급재난문자의 수신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위의 앱을 잘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재난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면 긴급재난문자를 최대한 잘 활용하여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신성한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사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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