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17일 염산초등학교 전교생들이 지난 5월 학교내 텃밭에 직접 심은 고구마를 호미로 캐는 수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텃밭에 늘 도움을 주시는 배움터지킴이 김명순 선생님이 고구마 캐는 방법과 호미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농촌에 살고 있어도 실직적으로 고구마‧옥수수‧가지‧고추‧상추 등 작물을 아이들이 직접 캐고 수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매년 학교내 텃밭에 작물을 심고 캐는 체험을 하니 아이들에게는 무척 유익하며 또한 땅속에 살고 있는 벌레도 발견하고 농산물이 밥상에 올라오기까지 농부들의 귀한 땀이 깃들여 있다는 것을 안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그날 바로 쪄서 점심시간에 급식과 함께 먹었고, 학생들이 각자 캔 고구마는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고구마 옆에는 김장용 배추와 무가 자라고 있어서 12월에는 직접 수확한 배추와 무로 김장 김치를 담가 마을 경로당에 나누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직접 제철 채소를 가꾸어 먹고 함께 나누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수확의 기쁨과 함께 나누는 배려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김재운 염산초 교사  news@yg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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